“우크라 동부 장갑차-탱크 행렬…러 침공 시작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친러 세력이 많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러시아군의 진입을 명령하면서 사실상 전쟁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군이 투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탱크와 장갑차, 곡사포 등이 돈바스에서 목격됐다.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병합 당시 계급, 소속부대, 휘장이 없는 녹색 군복을 입고 공격의 선봉에 섰던 특수부대 ‘리틀그린맨’이 목격됐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통제하는 돈바스 지역까지 친러 반군의 영토로 승인해 충돌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몇 시간 또는 며칠 내에 러시아의 추가 행동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2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시작됐다”며 “(핵전쟁 직전까지 간) 1962년 미국, 소련 간 쿠바 미사일 위기 때만큼 심각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미-러 간 21세기 신냉전의 최전선이 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과 우호협정을 맺으면서 러시아 군사기지를 이들 지역에 건설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시켰다. 크림반도에 러시아군을 대거 배치해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압박했듯 돈바스를 발판으로 추가 압박에 나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러시아가 계획하고 있는 군사 작전의 규모, 범위, 강도가 매우 잔혹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기존의 재래식 전쟁이 아니라 생화학전 같은 더 잔혹한 전쟁에 나설 정보를 갖고 있다고도 우려했다.

미국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수도 키예프에서 폴란드 국경지대인 서부 리비우로 대피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미 NBC방송은 전했다. 미 국무부는 키예프에서 리비우로 이미 이동한 우크라이나 주재 미대사관 직원들을 폴란드로 추가 대피시켰다.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0223/111990960/1?ref=main
“크렘린 돼지저금통 차단”…바이든, 대러 제재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독립 인정 등 조치에 대응해 서방으로부터의 자금을 차단하고 엘리트 계층을 겨냥할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행보를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국제 사회의 확실한 대응을 요한다”라고 했다. 이어 “(도네츠크·루한스크) 독립 국가 선언으로 러시아는 부정할 수 없이 우크라이나에 반(反)하게 움직였다”라고 했다.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0223/111992035/1?ref=main
[단독]코로나 간접사망 한달여간 2296명…확진 사망자보다 많았다

정부 예측을 뛰어넘는 확진자 폭증이 거듭되면서 코로나19 확진 사망뿐 아니라 병상 부족 등 간접 원인으로 인한 사망자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초과사망’은 과거 3년의 같은 기간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숨졌는지 나타낸 것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망자뿐 아니라 제때 치료받지 못한 비코로나 사망자까지 포괄한 통계다. 2296명은 코로나19가 간접적으로 사망에 영향을 미친 ‘예방 가능했던 사망자’인 셈이다.

- 차출하다 : '어떤 일을 시키기 위해 사람을 뽑는 일'을 뜻하는 말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20223/111990819/1?ref=main
[송평인 칼럼]어퍼컷 대 하이킥

윤 후보는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수사권을 재조정하겠다고 했으나 민주당이 반대하기 때문에 공허한 약속이다. 그러고 보면 윤 후보가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일이라고는 검찰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비리를 수사하는 것밖에 남지 않는다.

윤 후보가 박근혜 정권에 적용한 직권남용죄의 기준을 문재인 정권에 적용하면 기소될 자들이 수두룩하다. 사실 박근혜 탄핵에 앞장선 윤 후보를 박근혜 지지자들이 지지해준 데는 그가 박근혜를 수사한 그 기준으로 문재인도 수사해달라는 암묵적 기대가 담겨 있다. 윤 후보가 그 기대를 저버리면 국민의힘 내에서 이반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는 과반(majority)의 지배다. 지금까지 유일하게 50% 이상으로 확인되고 있는 것은 정권교체 의지밖에 없다. 그러나 민주당이 국회의 압도적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 후보가 대선에서 이기는 것은 정권교체의 완성이 아니라 정권교체의 시작일 뿐이다. 이번 경우는 정권교체가 정부 권력만이 아니라 국회 권력을 교체해야 완성된다.

야권 전체가 주도면밀하고 단합된 힘으로 헤쳐가야 할 험난한 2년이 남아 있다. 그것을 잊어버리고 오만불손해진 국민의힘이 야권연대를 차버렸다. 권력에의 의지를 넘어 권력에의 탐욕을 날것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국민의힘은 80대가 당권을 쥐건 30대가 당권을 쥐건 세대를 넘어서도 변하는 게 없다. 이따위 정당에 정권을 넘겨주려고 국민들이 애썼나 하는 회의가 든다.

- 공천 (公薦)은 선거 할때 정당 에서 후보를 추천하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국회의원 총선거 와 지방선거 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추천할 때를 뜻하며 대통령선거 에 출마하는 후보를 추천하는 일은 경선 (競選)이라고 한다.

- 협치 : 힘을 합쳐 잘 다스려 나간다는 뜻입니다.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20222/111990530/1?ref=main
- 강성
- 광풍 : 맹렬하게 부는 바람

- 기축통화 : 기축통화란 세계 여러 국가가 상품과 서비스를 거래할 때 쓰는 주된 통화를 뜻한다. 한국은행이 2009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축통화국은 △세계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경제력 △환율 안정성 △폭넓은 교환성 △고도로 발전된 금융시장이라는 4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마중물 : 마중물은 펌프를 시동할 때 미리 펌프 동체에 외부로부터 채우는 물입니다. 마중물에서 '마중'은 '오는 사람을 나가서 맞이함'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중물은 '맞이하는 물'이라는 뜻도 되는 듯 합니다. 무언가를 이끌어주는 존재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다.
[인사이드&인사이트]‘이모님’ 임금 오르는데… 워킹맘들 “퇴직금도 줘야 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일정이 불안정해지며 안정적으로 아이들을 돌봐줄 ‘이모님’을 찾는 수요는 더욱 늘었다.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아이돌봄 서비스’의 가구별 월평균 이용시간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85.2시간에서 2021년 96.7시간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돌봄 노동 시장에 또 하나의 변수가 등장했다. 지난해 5월 국회를 통과해 올 6월 시행을 앞둔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이다. 법에 따르면 6월부터 정부 인증을 받은 가사노동 제공기관에 고용된 가사도우미는 근로자 권리를 인정받아 최저임금과 4대 보험, 유급 휴일, 연차 유급휴가, 퇴직금 등을 보장받는다.  가사근로자법은 맞벌이가 보편화되고 돌봄 노동이 외주화된 현실을 반영해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가사도우미를 법의 테두리에서 보호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20222/111990571/1?ref=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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