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中군함, 우리 공군기에 레이저빔 발사”… 中당국은 ‘침묵’

악화일로(惡化一路): 비우호적인, 잘못된 길(방향, 과정)로 나간다는 의미

양국은 최근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호주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겨냥해 구성한 안보협력체 쿼드(Quad)에 일본 인도와 참여했고, 미국 영국과는 오커스(AUKUS)라는 군사동맹을 맺었다. 또 미국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와 함께 5개국 정보 동맹 ‘파이브 아이스’에도 들어 있다. 미국은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 이전을 결정하고 대만해협 및 남중국해 일대 연합 훈련을 강화하는 등 대중 압박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호주산 석탄 철광석 와인 소고기 등을 수입하는 중국은 호주의 최대 수출국으로서 2018년 이전까지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호주가 미국의 중국 견제 전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2018년 호주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했다. 이에 중국은 호주산 석탄, 바닷가재, 와인 수입을 막는 무역보복을 가했다. 호주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이 중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국제 조사를 강력히 요청하면서 양국 관계는 더 악화됐다. 호주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베이징 겨울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도 동참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양국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중국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자주 벌이며 주변국에 대한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이틀간 공군기 52대를 진입시키기도 했다.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0220/111950863/1?ref=main
홍준표 “야권 단일화 무산, 유감 또 유감…정권교체 해야 하는데”

홍 의원은 20일 오후 SNS를 통해 “야권 단일화가 무산된 점에 대해 참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교체는 반드시 되어야 하기에 더더욱 유감이다”며 안 후보 완주선언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좋은 일을 시켜주지 않을까 우려했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20221/111953133/1?ref=main
대선 후보 4인, 선관위 주관 첫 TV 토론…주제는 ‘경제’

제20대 대통령선거를 16일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들이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재 첫 TV 토론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한다. 각 후보들은 이날 공개일정 없이 토론회 준비에 매진한다.

이번 토론은 네 후보가 맞붙는 세 번째 토론으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난 뒤 첫 법정 TV토론이다. 토론은 ‘코로나 시대의 경제정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 등 경제 정책 전반을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경기지사를 거친 행정 경험을 부각하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등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도 집중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소득주도성장 정책들을 비판하며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전날에도 별도의 유세 없이 TV 토론 준비에 매진했다.

심 후보는 불공정한 경제구조 개혁,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을 강조하며 진보 진영의 의제로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 야권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안 후보는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경제 정책을 포퓰리즘 공약으로 비판하며 경제 체질 개선을 강조할 예정이다.

선관위가 주관하는 법정토론은 오는 25일 정치, 3월 2일 사회를 주제로 두 차례 더 열린다.

선관위 법정토론 초청대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후보자들은 오는 22일 오후 11시부터 2시간 동안 별도로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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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아기 병원 찾아 헤매다…수원→안산 이송, 끝내 숨져

일반관리군의 경우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 및 처방을 받거나 지방자치단체의 24시간 의료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태가 악화돼 응급 상황이 생기면 119로 연락하면 되기 때문에 의료 공백은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하지만 B 씨는 확진 판정 직후 상태가 빠르게 악화되면서 어떤 조치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의 한 구청 관계자는 “하루 1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나오다 보니 일반관리군까지 세세하게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보건소 등에 연결이 어려워 재택치료 상담이 119로 몰리는 ‘풍선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재택 치료자의 119 상담 건수는 지난해 12월 394명에서 이달 15일 기준 850명으로 급증했다. 화재 등 대응에 차질이 우려되자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20일 “일반관리군은 지자체 ‘의료상담센터’나 ‘행정안내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재택 치료 중 무단이탈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9일부터 재택치료자의 위치 추적이 가능한 자가 격리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중단되면서 확진자들이 거리를 누벼도 방역당국이 파악하기 어려워졌다. 15일 재택 치료 중 찜질방에 갔다가 사망한 인천의 70대 남성의 경우 방역당국은 구급대 연락을 받기 전까지 무단이탈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20221/111951398/1?ref=main
“북-중이 역사 문제에 서로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 민족 감정으로 인한 문제가 생겼다.”(1963년 4월 23일 안즈민의 일기)

고조선 강역을 둘러싼 한중 역사 갈등이 1960년대 이미 시작됐다는 사실이 중국 고고학자 안즈민(安志敏·1924∼2005)의 일기를 통해 밝혀졌다. 1963∼1965년 북한과 중국이 공동 조직한 조·중고고발굴대에서 중국 측 연구대장을 맡았던 그의 일기에는 고조선사를 놓고 북-중이 벌인 신경전이 담겼다. 2020년 중국에서 출간된 안즈민의 일기가 국내에 소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 출신인 안즈민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된 후 발굴을 주도한 중국 고고학의 초기 세대를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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