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韓국보 혼천의도 “우리가 발명”… 도 넘은 “문화속국” 주장
올해는 중국이 “중국 북동부에 존재했던 여러 국가는 원래부터 중국에 속해 있었다”고 주장하는 역사 왜곡 시도, 즉 동북공정(東北工程)을 주창한 지 꼭 20년이 되는 해다.
중국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된 이 사업을 통해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등 한국 고대 국가가 ‘중국의 지방정부’였다고 주장했다. 2007년 한 보고서에는 ‘백제와 신라도 중국사의 일부’라고 기술했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라고 말한 것은 이 왜곡된 역사관의 정점을 보여준다.
중국이 국가 주도로 치밀하게 진행한 동북공정을 통해 잘못된 역사관을 학습한 세대가 이른바 ‘중국판 MZ세대’로 불리는 ‘주링허우(九零後·1990년대 출생자)’와 ‘링링허우(零零後·2000년대 출생자)’다.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생생히 목격한 이들은 중국이 세계 유일의 패권국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으며 중국 공산당의 모든 정책에 절대적 지지를 보낸다. 중화주의와 왜곡된 역사관이 결합한 탓에 이들은 ‘한국의 모든 문화는 중국에서 생겨났다’는 시각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최근 중국 온라인을 달궜던 “김치, 갓은 중국이 기원”이란 억지 주장 또한 주링허우와 링링허우가 여론을 주도하면서 중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이들이 웨이보, 더우인 등 소셜미디어에 잘못된 주장을 올리면 중국 매체들이 잇따라 보도하며 확대 재생산하는 방식이다.
중국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된 이 사업을 통해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등 한국 고대 국가가 ‘중국의 지방정부’였다고 주장했다. 2007년 한 보고서에는 ‘백제와 신라도 중국사의 일부’라고 기술했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라고 말한 것은 이 왜곡된 역사관의 정점을 보여준다.
중국이 국가 주도로 치밀하게 진행한 동북공정을 통해 잘못된 역사관을 학습한 세대가 이른바 ‘중국판 MZ세대’로 불리는 ‘주링허우(九零後·1990년대 출생자)’와 ‘링링허우(零零後·2000년대 출생자)’다.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생생히 목격한 이들은 중국이 세계 유일의 패권국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으며 중국 공산당의 모든 정책에 절대적 지지를 보낸다. 중화주의와 왜곡된 역사관이 결합한 탓에 이들은 ‘한국의 모든 문화는 중국에서 생겨났다’는 시각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최근 중국 온라인을 달궜던 “김치, 갓은 중국이 기원”이란 억지 주장 또한 주링허우와 링링허우가 여론을 주도하면서 중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이들이 웨이보, 더우인 등 소셜미디어에 잘못된 주장을 올리면 중국 매체들이 잇따라 보도하며 확대 재생산하는 방식이다.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20216/1118454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