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적'이라는 표현은 대다수 사람들에게 초자연적인 것을 의미하지만 칼 세이건과 아인슈타인의 범신론적인 자세는 인격신을 부인하며 '신'을 우주 법칙의 비유적 또는 시적 동의어 정도로만 여긴다.
리처드 도킨스는 종교가 특권적인 지위, 으뜸패를 누린다고 지적한다. 그에 대한 사례연구로 제시한 것 : 양심적 병역 거부자, 미국의 여러 대학교 내 기독교 동아리들이 동성애자 괴롭힘을 금지하는 각종 차별 반대 규칙에 소송을 제기한 것.
<구약성서>의 신은 극악무도한 존재. "나는 신 가설을 더 방어할 수 있는 형태로 정의할 것이다. 즉 그것은 “우주와 우리를 포함하여 그 안의 모든 것을, 의도를 갖고 설계하고 창조한 초인적, 초자연적인 지성이 있다”라는 가설이다. 이 책은 그 가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견해를 옹호할 것이다. 즉 “무언가를 설계할 정도로 충분한 복잡성을 지닌 창조적 지성은 오직 확장되는 점진적 진화 과정의 최종 산물로 출현한 것이다”라는 견해 말이다. 진화된 존재인 창조적 지성은 우주에서 나중에 출현할 수밖에 없으므로, 우주를 설계하는 일을 맡을 수 없다. 이 정의에 따르면, 신은 망상이다. 그리고 앞으로 드러나겠지만, 그것은 유해한 망상이다."
다신교에서 일신교로의 변화는 줄곧 '진보'라고 가정되어왔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는 일신교 우월주의가 혜택을 받고 있었다.
불가지론의 두 갈래 1. TAP (Temporary Agnosticism in Practice) 2. PAP(Permanent Agnosticism in Principle)
융처럼 충분한 이유가 없이도 믿음을 지닐 수 있는 것이 신앙의 특성이다. 무신론자는 신앙을 지니지 않는다. 그리고 이성만으로는 명백히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에 대해 전적인 확신을 가질 수가 없다.
과학은 '어떻게'라는 질문들에만 관심이 있고, '왜'라는 질문들에 대답할 자격이 있는 것은 신학뿐이라는 말은 지겨울 정도로 진부하다. 왜 사람들은 어떤 궁극적인 질문에 대해 과학이 대답할 수 없다면 종교는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일까?
나는 많은 신자들이 신앙을 갖게 되는 가장 강력한 이유는 이른바 '기적' 때문이 아닐까 추측한다. 그리고 정의에 따라서 기적은 과학 원리들에 위반되는 것이다.
당신이 신을 직접 경험했다고 말하는가? 종교적 경험은 경험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종교인이면서 진정으로 저명한 현대 과학자를 찾으려는 변증론자들의 노력은 빈 통을 긁어대는 공허한 소리를 내면서 절망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몇몇 연구 결과들은 신앙과 교육 수준, 혹은 신앙과 IQ 사이에 통계적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 논증 자체는 “누가 신을 만들었나?”라는 익숙한 질문을 자극한다.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스스로 그 질문을 발견한다. 설계자 신은 조직화한 복잡성을 설명하는 데 이용할 수 없다. 무언가를 설계할 수 있는 신은 그 자체가 같은 종류의 설명을 요구할 만큼 복잡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창조론자가 남용하는 비개연성 논증은 늘 똑같은 형식을 취하며, 그것은 창조론자가 정략적으로 ‘지적 설계(intelligent design, ID)’라는 세련된 옷을 입고 위장을 한다고 해도 아무런 차이가 없다.
비개연성 논증은 복잡한 것들이 우연을 통해 출현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우연을 통해 출현하다’가 ‘계획적인 설계 없이 출현하다’와 동의어라고 규정한다.
- 교조적 : 사적 환경이나 구체적 현실과 관계없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진리인 듯 믿고 따르는.
- 필적 : 능력이나 세력이 엇비슷하여 서로 맞섬.
- 찬탄 : 칭찬하여 감탄함.
- 탄복 : 매우 감탄하여 마음으로 따름.
- 변증론 : 그리스도교 신학의 한 분야. 계시(啓示)의 사실성을 과학적,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그리스도교에 반대하는 인생관 및 세계관에 대하여 신앙의 학문인 신학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이려는 학문.
- 요체 : 중요한 점.
- 언도 : 공판정에서 재판장이 판결을 알리는 일. 이로써 재판의 효력이 생기며 판결 원본을 낭독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이유의 요지를 설명하여야 한다.
- 몽매주의 : 배우거나 깨치려는 생각을 아예 포기하려는 사고방식이나 태도.
- 칼뱅주의 : 16세기 프랑스의 종교 개혁자 칼뱅(Calvin, J.)에게서 시작된 기독교 사상. 신의 절대적 권위, 신에 의한 인간 운명의 예정, 노동의 신성함, 깨끗한 신앙생활 등을 내용으로 한다.
- 봉헌 : 물건을 받들어 바침.
- 지고하다 : 더할 수 없이 높다.
- 길섶 : 길의 가장자리. 흔히 풀이 나 있는 곳을 가리킨다.
- 무골호인 : 줏대가 없이 두루뭉술하고 순하여 남의 비위를 다 맞추는 사람.
- 불편부당 : 아주 공평하여 어느 쪽으로도 치우침이 없음.
- 거증 책임 : 소송에서, 자기에게 유리한 사실을 주장하기 위하여 법원을 설득할 만한 증거를 제출하는 책임. 형사 소송에서는 검사가, 민사 소송에서는 원고가 책임을 진다.
- 교도권 : 교회가 복음을 퍼뜨리고 가르쳐서 대중을 하느님에게로 이끄는 권한.
- 감화 : 좋은 영향을 받아 생각이나 감정이 바람직하게 변화함. 또는 그렇게 변하게 함.
- 교서 : 로마 교황이 공식으로 발표하는, 신앙과 교리에 관한 서한.
- 섭동 : 어떤 천체의 평형 상태가 다른 천체의 인력에 의해서 교란되는 현상. 다스림.
- 원동자 : 자신은 움직이지 않고 다른 것을 운동하게 하는 힘을 가진 존재로, 세계를 최초에 움직이게 한 것. 신(神)을 이른다.
- 패퇴 : 싸움에 지고 물러감.
- GIGO (Garbage In, Garbage Out)
- 신정론 : 악이 존재함에도 신의 섭리를 옹호하는 것